▲ 부산시 열린행사장, 오는 7월부터 새 단장 본격 착수
[데일리머니] 부산시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열린행사장 새단장 공사 실시설계용역’을 6월 말에 완료하고 공사 관련 업무를 부산시 건설본부로 이관해 7월부터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설계 공모에 선정된 ㈜건축사사무소 원오원아키텍스를 통해 6개월간 연면적 2,147.32㎡, 야외공간 18,015㎡에 대해서 실시 설계용역을 진행했다.

설계용역 기간 중 관계 공무원 및 각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 보고회 및 기술 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건축물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면서 그간 폐쇄적·권위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온 철재 정문과 덮지붕을 과감하게 철거해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공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이번 설계용역을 진두지휘한 최욱 대표는 “열린행사장 본관에 담긴 역사성과 상징성, 건축기법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서 유네스코 기준에 따라 기존 구조물을 그대로 살려 새로운 시설물과 잘 조화시키는 창의적 복원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2024년 5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 후에는 국제회의, 학술회의, 토론회 등 국제행사 개최 및 투자유치를 위한 다목적공간 지역대학과 기업의 업무 회의 공간 세계적인 명사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계단식 강연장 작은 산책로와 숲으로 어우러져 도심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카페, 야외정원 등 휴식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나아가, 올해 말 부산 이색 회의명소 및 대한민국 이색 회의명소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복합문화 콘텐츠가 있는 매력적인 이색 회의명소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열린행사장은 1985년 우리나라 현대건축 거장 고 김중업 건축가의 설계로 지어져 그간 대통령 지방 숙소와 부산시장 관사로 사용됐으며 최근에는 인기 드라마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으나, 평일에만 개방하고 본관을 제외한 외부 시설만 공개되어 아쉬움이 컸다.

이에 시는 열린행사장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시장 공약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복합문화공간 운영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고 조직을 신설하는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공간에 적합한 명칭, 표어 등 상표 인지도 개발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개관을 준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는 보존하면서 과감한 재해석과 시도를 통해 문화·휴식 공간과 관광명소, 그리고 혁신적인 공공청사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며 “설계자의 의도를 충실히 반영해 이른 시일 내에 시민들에게 개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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