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설립…비수도권 유일

▲ 울산광역시청
[데일리머니] 울산시는 고급 기술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기술혁신, 국제교류 사업 등을 주도할 ‘영남권 국제숙련기술진흥원’을 최종 유치했다고 밝혔다.

‘영남권 국제숙련기술진흥원’은 숙련기술의 습득을 장려하고 직업능력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의 전문기관으로 지난 2013년 설립한 ‘인천국제숙련기술진흥원’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울산시가 전국 두 번째이자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영남권 국제숙련기술진흥원’을 유치함에 따라 그동안 물리적 거리 등의 이유로 서비스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영남권 지역 학생과 기술인들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술교육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영남권 국제숙련기술진흥원’은 오는 2026년까지 국비 총 333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지하 1층, 건축연면적 9,917㎡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숙련기술 전수를 위한 실습실, 강의실 등과 훈련생들을 위한 기숙사, 세탁실 및 사무실, 회의실,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영남권 국제숙련기술진흥원’ 유치를 계기로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주력산업과 연계된 기술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울산 제조업의 숙련기술 계승뿐만 아니라 발전에도 노력을 기울여 최근 구인난이 심각한 산업현장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한 융합형 숙련기술인력을 양성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산업화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는 ‘영남권 국제숙련기술진흥원’ 유치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정치권과 협력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으며 이번 민선 8기의 시정역량 집결로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그간 소관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제2 숙련기술진흥원 설립에 신중한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에 울산시는 ‘영남권 숙련기술원 설립타당성 연구’를 시작으로 울산 설립을 위한 관련기관 토론회 개최, 관련자료 수집 및 분석, 보완 등의 과정들을 단계적으로 거치면서 설립 당위성과 치밀한 논리를 개발하고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건의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꾸준히 전개했다.

울산시의 이 같은 노력으로 고용노동부도 전향적으로 태도를 바꾸게 되어 울산 설립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고 정부 예산 확보 및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한 ‘영남권 숙련기술진흥원 종합 건립계획 용역’ 결과에서 울산시가 우선 적격 지역으로 지정됐다.

현재는 울산 내 건립지 최종 선정만 남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정치권의 지원과 울산시의 노력이 더해져서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고용노동부와 사업주체인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력해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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