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공) 2023.5.26/뉴스1
(LG전자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 목표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7.8% 하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LG디스플레이는 1만478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매출 비중이 50%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상반기 디스플레이 업황 회복 분위기가 이익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축소하고 OLED 전환에 속도를 내고있다.

그는 "LCD 비중과 가동률을 줄이면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손실이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지만, 수주형 사업 및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OLED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진다고 보면 LG디스플레이는 마지막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4조5000억원, 영업손실 9333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LCD는 전분기대비 출하면적이 늘었고 패널 가격도 TV를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TV패널 매출 비중이 작고 IT패널 출하량 반등폭이 예상보다는 작아 적자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며 "올해 영업손실 규모를 기존보다 더 늘어난 2조4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OLED TV패널은 전분기대비 출하량이 40% 이상 반등한 것으로 추정되나 여전히 낮은 가동률로 인해 적자를 지속했다"며 "모바일 OLED는 비수기 영향에 전분기와 비슷한 적자 규모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대만과 중국 패널 업체들은 LCD 업황이 돌아오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전망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따라서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OLED 실적 개선으로 전사 실적이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4분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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