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몽골 현지에서 협약식…농번기 인력난 해결 기대
협약식은 몽골 우브르항가이주 청사에서 이날 오전에 열렸으며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과 아디야덜징 이쉬더르쯔 우르브항가이주지사가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상호 교환했다.
업무협약 이후 제주와 몽골 간 농업 분야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방안과 관광 및 문화교류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농업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도록 양 지역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은 지난 3월 베트남 남딘성에 이어 두 번째다.
제주지역 농촌인구 감소로 해마다 농번기 인력부족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계절근로자가 필요한 농가 및 영농법인에서 영농환경 및 계절적 특성 등을 고려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국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수요인력은 해당 국가에서 모집·선발 및 입국 절차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캄보디아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농가 배치 및 계절근로자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캄보디아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올해 10월 중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계획한 3개국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이 모두 이뤄지면, 내년부터는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충분한 인력을 농촌 현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지역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채용하고 필요한 농가에서 공급하는 ‘품앗이’도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 공모사업에 대비해나갈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농업분야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와 몽골이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로 협력을 이어가기 바란다”며 “우브르항가이주에서 제주로 오는 근로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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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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