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초자치단체 최초 도입. 유품 정리 및 특수청소 비용 가구당 최대 100만원 지원

▲ 인천_중구청
[데일리머니] 최근 고독사가 사회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인천시 중구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채 죽음을 맞이한 1인 가구의 생을 잘 마무리하도록 돕는 ‘고독사 유품 정리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도입·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고독사 유품 정리 지원’은 가족·친척 등 주변인과 단절된 채 자살·병사 등의 이유로 혼자 임종을 맞이한 주민의 유품 정리를 지원함으로써, 고인의 존엄성을 지키고 이웃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인천시 10개 기초지자체 중 고독사 가구의 유품 정리 지원사업을 도입한 것은 민선 8기 중구가 첫 사례다.

사업은 혈흔·냄새 제거 및 소독 등을 포함한 특수청소, 유품 정리 등에 필요한 비용을 가구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대상은 무연고자 또는 연고가 있더라도 가족이 연락이 끊긴 관내 저소득층이며 특수청소 업체에 직접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와 관련해 민선 8기 중구는 ‘사회적 고립 걱정 없는 촘촘한 연결 사회’를 목표로 지난 6월 ‘2023년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 총 3개 분야 13개 과제를 발굴해 추진 중이다.

현재 홀몸 어르신 등 관내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48.9%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구는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에 대한 체계적·종합적 복지서비스 추진으로 고독사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사회적 고립 가구 발견 및 고독사 예방 교육’, ‘고독사 위기사례대응 및 고독사 모니터링 수행 업무처리 매뉴얼 제작’ 등을 통해 관련 담당자의 대응 역량을 강화, 고독사 업무처리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또한 고독사 예방 사업으로 ‘IoT 어르신 안심폰 지원’, ‘돌봄 플러그 지원’, ‘AI 케어콜 서비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청년 마음 건강 지원’,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1인 가구 자살 고위험군 발굴’ 총 7개 과제를 추진해 1인 가구에 대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11개 동 보건복지팀과 협력해 관내 1인 가구 총 8,412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 상담을 진행 중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고독사는 이제 개인의 고민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대응해야 할 문제”며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회적 고립 가구가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고 삶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 생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까지 중구 복지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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