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원단 구성, 사업발굴 등 기획단계부터 주민참여

▲ 금산 백김이 마을, 주민주도형 마을가꾸기 성공모델 ‘눈길’
[데일리머니] 온마을 주민들이 사업의 주체로 나섰다.

연대를 통한 공공의 목표를 두고 참여의 가치를 찾아내고 실천에 옮겼다.

달라진 생활공간은 더 나은 삶의 질로 다가왔다.

금산군과 백김이 마을회는 지난 28일 백김이 마을에서 다목적 광장 준공식을 가졌다.

박범인 군수와 김기윤 군의회 의장, 김석곤 도의원, 송영천 군의원, 박병훈 군의원, 김창섭 읍장, 곽정근 경제산업국장, 장광진 이장협의회장, 이용술 노인회 서부 분회장, 박종현 아인5리 개발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아인5리 충남형마을만들기 사업은 총 13억원이 투입된 기초생활기반확충 사업으로 다목적 광장, 마을정원 조성, 탑제의 지속성을 위한 탑 정비사업 등이 펼쳐졌다.

이 사업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기획부터 설계, 공사추진에 이르기까지 주민주도형으로 이뤄져 왔다는 점이다.

백김이 마을은 2020년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자 마을을 대표하는 5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단을 꾸렸다.

이해관계 실현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정하고 본격적인 협력체제에 들어갔다.

주민총회를 통해 시급성이 요구되는 주차장, 공원화, 경관길 조성, 탑 정비 등의 사업을 선정하고 컨설팅 및 설계단과의 긴밀한 협의와 논의를 거쳐 마을가꾸기 사업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선진지 견학 및 벤치마킹이 단단하게 이뤄졌고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체험활동을 이수하면서 사업에 대한 인식 확산의 기회를 넓혔다.

사안별로 수시회의를 열고 부지의 활용성, 자재선정 등 실질적으로 마을주민들의 삶의 질에 요구되는 제반환경을 충족시켰다.

다목적 광장의 경우 총 3곳의 후보지를 정한 뒤 토지주 직접 면담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부지확보의 산파역할을 해냈다.

실질적인 토목공사 진행에 있어 당초 설계와 시공의 문제점을 수시로 점검, 품질 낮은 조경석 교체, 주차장 바닥재 강화, 주차장 예정지 지표수 처리, 사업권역 측량 등 고품질화에 노력을 경주했다.

마을부녀회는 손수 끓인 추어탕과 겉절이, 수육 등 정갈한 음식을 행사장에 마련해 고향인심의 훈훈함을 함께 나눴다.

그동안 마을가꾸기 사업들이 중앙 또는 행정주도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음을 상기해볼 때 백김이 마을의 사례는 주민주도형 생활공간 개발의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다.

한편 백김이 마을은 앞선 오전 10시부터 전통적으로 전승되고 있는 탑제를 지내고 군민의 안전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했다.

박희현 추진위원장은 “부지선정부터 시공, 준공에 이르까지 마을주민들의 관심과 열정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단 한차례의 민원도 없이 마을가꾸기 사업에 힘을 실어준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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