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기초수급 어르신 성금 기부 이어져 화제

▲ “고향 지역의 수해를 보니 마음이 아파요”
[데일리머니] “나의 고향인 경북 지역에 호우 피해가 심하다는 뉴스를 보고 조그마한 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서울 강서구에서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기부가 이어져 화제다.

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최 모 할머니가 방화3동 주민센터를 방문, 호우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만원권 지폐 140장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최 할머니는 정도가 심한 호흡기 장애도 가졌지만 수년간 생계급여를 아껴 성금 700만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할머니는 “나의 고향인 경북지역이 호우 피해가 심하다는 뉴스를 봤다”며 ”고향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호우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혼자 살아서 많은 돈이 필요 없고 정부에서 쌀도 주고 복지관에서 밥도 먹게 해준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호우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말하며 봉투를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생활 형편이 넉넉지 않은데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한 최 어르신께 감사하다”며 “어르신의 따뜻한 온기가 수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분들에게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에서는 최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김수진씨가 생계급여와 공병을 수집해 모은 성금 500만원을 호우 피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자아냈다.

성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호우 피해 복구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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