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벨리즈 벨리즈시티와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데일리머니] 부산시는 어제 오후 6시 30분 벨리즈의 최대도시 벨리즈시티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정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버나드 와그너 벨리즈시티 시장이 참석해 직접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번 우호협력도시 협정은 지난 5월 벨리즈 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의 양자면담에서 논의된 내용의 후속 조치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5월 부산에서 개최된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의 리더스서밋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던 존 안토니오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와의 양자면담에서 부산과의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이번 우호협력도시 협정으로 그 결실을 본 것이다.

벨리즈시티는 벨리즈의 최대도시이자, 벨리즈 경제문화의 중심지다.

한국은 1987년 벨리즈와 수교를 맺고 36년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 협정을 맺고 있다.

벨리즈시티는 산호초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며 북반구 최대 규모의 보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벨리즈시티와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은 중미 카리브해 국가와의 도시와의 도시외교 외연 확대로서 의미를 가진다.

부산시의 현재 자매우호협력도시는 총 47곳으로 이중 중남미 지역에는 총 4곳이 있다.

중미 카리브해 지역기구인 ‘카리브공동체’ 소속 국가의 도시와는 최초로 결연하는 것이다.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의 지역 공동체로 역내 국가의 경제개발과 외교정책을 조율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 등 지역통합화에 대응한 카리브 국가들의 공동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1973년 창설됐다.

바베이도스, 그레나다, 자메이카, 수리남 등 카리브해 국가 14개국이 모여 1973년도에 출범했고 공동시장 결성, 대외정책 조율, 보건·교육·어업·정보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강화 등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 협정 체결로 두 도시는 해양환경관광인적교류 등 공통점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비전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벨리즈시티는 한국해양대 등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 방안에 관심이 많아, 공무원 및 교육연구기관 등 초청연수를 통한 부산시와의 인적교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연계한 공적개발원조 사업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협력사업 제안하는 등 벨리즈시티, 벨리즈와의 실질적 협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벨리즈시티와의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을 통해 도시외교 외연 확대를 넘어 중남미 지역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 우호세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신호탄이 되길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중남미 지역은 대한민국과 오랜기간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온 지역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도 핵심적인 전략지역이다”며 “이번 벨리즈시티와의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계기로 부산시가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으로 당면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플랫폼 역량을 갖춘 세계적 도시로서 세계 도시들과 함께 발전해나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벨리즈시티와는 해양환경관광인적교류경제문화 등 지속가능한 교류 활동을 활발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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