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열린 신규 어트랙션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 오픈 포토행사. 2023.5.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열린 신규 어트랙션 '배틀그라운드 월드 에이전트' 오픈 포토행사. 

 

 신한투자증권이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14.3% 내렸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하나로 버티기엔 힘들어진 경쟁 환경' 보고서를 통해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IP 매출이 전 플랫폼에서 하락세가 나타났고, 슈팅 장르 경쟁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큰 폭의 반등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기존작의 하락세에 1년 이상의 신작 공백기가 겹치고 '뉴스테이트' 및 '칼리스토프로토콜'까지 연속 실패하며 이후 출시될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해 멀티플도 15배로 낮췄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영업수익 3871억원, 영업이익 1315억원을 기록했다. 적은 마케팅비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부합했지만, 매출은 하회했다.

강 연구원은 "펍지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은 이번 발표된 실적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채널에서의 시청자 수, 이스포츠의 인기 등에서 체감할 수 있다"며 "트위치TV의 게임 카테고리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한 펍지는 '발로란트'와 '카운터스트라이크'에 자리를 내줬고, 아프리카TV에서도 인기가 식어 BJ간 킬내기 미션도 '마인크래프트' '피파온라인'에 밀리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이스포츠에 집행하는 비용 대비 마케팅 효과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신작까지의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질 전망"이라며 "하나로 버티기엔 힘들어진 경쟁 환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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