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 2018.4.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 

 

 보험회사의 2분기 대출채권 잔액이 전분기 대비 1000억원 늘어난 27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이 7000억원 증가할 동안 기업대출은 6000억원 감소했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보면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7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273조원)보다 1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보험회사 대출채권 증가세를 이끌었다. 6월말 보험회사 가계대출채권 잔액은 133조7000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7000억원 증가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채권 잔액은 5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했고 전년 동기(50조9000억원)와 비교해서는 9000억원 늘었다. 앞서 지난해 5월 교보생명과 KB손해보험이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내놓고 올 1월에 한화생명, 8월에 삼성화재·삼성생명이 50년 만기 상품을 출시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유로 '50년 만기 주담대'에 제동을 걸면서 한화생명과 삼성화재·생명이 판매를 중단한 상황이다.

'불황형 대출'로 꼽히는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잔액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6월말 보험계약대출채권 규모는 68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했다.

6월말 보험회사 기업대출 채권 잔액은 139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6000억원 감소했다.

이중 대기업 대출채권은 7000억원 감소하고, 중소기업 대출은 1000억원 늘었다.

6월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연체 기준)은 0.30%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분기 말보다 0.03%p 증가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분기말 대비 0.02%p 하락했다.

6월말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은 0.43%로 전분기 말보다 0.15%p 상승했다.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35%로 전분기보다 0.01%p 올랐으며 기업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47%로 0.21%p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상승 등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건전성 지표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충분한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제고와 부실자산 조기 클린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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