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대방 신혼희망타운 부지 모습. 2022.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대방 신혼희망타운 부지 모습.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조성되는 서울대방신혼희망타운이 내주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입지적 장점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에 '동작구 수방사' 못지않은 인기가 예상되지만, 자격조건이 까다롭고 추후 매도 시 수익 공유 조건 등이 적용돼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9일 주거복지포털 마이홈에 따르면 서울대방신혼희망타운이 오는 11~13일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난해 1월 진행한 사전청약 당첨자의 경우 11일, 사전청약 취소물량에 대한 본청약 접수는 12~13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6일, 계약은 오는 12월 27~29일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5㎡ 단일평형 2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군관사 100가구 및 행복주택 61가구를 제외한 122가구가 분양물량이다. 이 중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72가구가 돌아가며, 50가구는 신혼부부·예비신혼·한부모 가구 본청약으로 공급된다. 입주는 2027년 6월이다.

분양가격은 7억1409만~7억6999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30년식 대단지 아파트 동일평형 9억5750만원(대방대림)과 비교하면 최대 2억원 저렴하다. 여의도 도보생활권이면서 지하철 1호선 대방역세권이자, 강남과 용산 등으로 30분 내 이동이 가능한 입지적 장점도 있다.

전용 주택담보장기대출상품(수익공유형 모기지)을 통해 연 1.6% 기준으로 최장 30년까지 집값의 70%(최대 4억원)를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다만 담보인정비율과 대출기간에 따라 추후 매도 시 매각차익(매도가격-분양가격) 일부를 주택도시기금이 회수한다. 예를 들어 담보인정비율 50%로 14년 대출을 실행한 무자녀 가구는 차익의 30%를 반환한다. 전매제한은 3년, 거주의무 3년, 재당첨제한 10년이다.

지난해 4차 사전청약에서 67대 1이란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본청약도 치열할 전망이다. 신청자격은 혼인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를 둔 무주택 신혼부부, 공고일(8월30일)로부터 1년 내 혼인사실 증명가능한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무주택 가구다.

공공분양인 만큼 소득기준과 총자산보유 기준도 있다. 외벌이의 경우 도시 근로자 평균 소득의 130% 이하, 맞벌이 부부는 140% 이하이며, 부동산과 금융자산 및 기타자산과 차량가액에서 부채를 뺀 총보유자산이 3억79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선정방법은 가점제로, △가구소득 △서울거주기간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인정 횟수를 심사해 1단계 우선공급(서울시민 우선공급 100%)한 뒤, 미달 시 잔여물량을 △미성년자녀수 △무주택기간 등과 함께 검토하며 동점 시 추첨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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