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중기부 제공)
인포그래픽 (중기부 제공)

 

 정부가 민간·지역과 힘을 합쳐 2027년까지 디지털 제조혁신 기업 2만5000개를 육성한다.

과거 뿌려주기식이던 획일적 지원 대신 민간전문가의 객관적 평가에 따라 기업 역량에 맞춰 지원한다.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한국형 제조데이터 표준모델을 마련해 확산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 방향과 실천전략을 담은 '新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그간의 정책추진에 대한 성과와 반성을 토대로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중소제조업 디지털 제조혁신'을 위해 범부처 합동으로 'MIDAS 2027 전략'을 마련했다.

MIDAS 2027은 '제조업 혁신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전략'(Manufacturing Innovation and DX Acceleration Strategy)의 약자다. 제조업의 황금기를 구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DX 역량평가에 따른 3그룹 (중기부 제공)
DX 역량평가에 따른 3그룹 (중기부 제공)

 

◇'DX 역량평가 시스템' 만든다…평가 맞춤형 지원체계 마련

중소기업이 제조혁신 사업을 신청하면 민간전문가의 평가에 기초해 선도모델, 고도화 또는 기초단계 지능형 공장 등을 맞춤 지원한다. 지원 이후에는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기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한다.

정부는 선도모델이 될 '고도화 공장 육성'에 집중한다. 2027년까지 육성 목표는 5000개다. 민간과 지자체는 기초단계 공장 등을 정책금융이나 자체적 지원을 활용해 2만개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민간전문가를 활용한 제조 DX 역량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역량 우수기업 △역량 보통기업 △역량 취약기업으로 나눈다.

역량 우수기업은 AI·디지털트윈이 적용돼 작업자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율형 공장 또는 가치사슬내 기업 간 디지털협업공장 등 선도모델로 육성한다.

역량 보통기업은 제조데이터 기반으로 설비·공정을 자동 제어하는 디지털 제조 고도화 공장으로 육성한다. 취약기업은 생산환경 개선과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로봇·자동화설비, 생산정보 디지털화 등 기초단계 공장을 기업 상황에 맞게 지원한다.

 

 

 

 

데이터 표준화 및 플랫폼 구축 예시 (중기부 제공)
데이터 표준화 및 플랫폼 구축 예시 (중기부 제공)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한국형 제조데이터 표준 참조모델 마련

중기부는 중소기업 현장에서 공통 적용이 가능한 주요 공정과 장비에 대한 '한국형 제조데이터 표준 참조모델'을 마련한다.

유럽연합(EU), 미국 등 제조 강국의 데이터 표준과 호환이 가능한 수준의 한국형 제조데이터 표준모델을 마련해 자율형 공장을 대상으로 제조데이터 표준 참조모델을 실증·확산한다.

기술 공급기업에는 참조모델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 및 협·단체(공작기계협회 등)를 통해 가이던스를 개발·보급한다.

장비 제조사 등 기술 공급기업이 표준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가이던스 개발·보급, 기술지도 등도 병행해 나간다.

표준화된 데이터 기반 위에서 기업 간, 공정 간 원활한 데이터 공유와 제조데이터 등록·검색·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제조데이터거래소 운영 등을 통해 데이터 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기업이 제조 현장에서 쉽게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KAMP 기능·역할을 '중소제조업 AI-Navigator'로 전면 개편한다.

제조데이터 참조모델에 따른 협업기업간 데이터 공유를 촉진하고, 제조데이터 거래시장 형성을 위한 기반 확충에도 나선다.

 

 

 

 

제조혁신 포털 (중기부 제공)
제조혁신 포털 (중기부 제공)

 

◇자발적 협업 가능하도록 '제조혁신 포털' 만든다

민간·지역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제조혁신 협력 네트워크'를 확충한다.

디지털 제조혁신 수요가 있는 중소 제조기업이 기술 공급기업, 대기업과 자발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한다.

수요기업이 언제든지 지역, 기술 분야 등을 고려한 최적의 협업기업 정보를 검색하고 온라인 상에서 상담할 수 있는 '제조혁신 포털'을 구축한다.

대·중소기업 상생형 공장 구축에 참여하는 대기업을 확대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도 강화한다.

지역 중심의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을 위해 테크노파크(TP)를 지역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허브기관으로 육성하는 한편 지자체에 정부의 지능형 공장 참여기업 추천권을 부여한다.

디지털 제조혁신의 또 다른 한 축인 기술 공급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참여자들이 건전한 시장질서를 준수하도록 유도한다.

민간전문가가 기술 공급기업의 사업화 역량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우수 공급기업의 시장 참여 촉진을 위해 지능형공장 구축실적 등을 공개하고, 인공지능·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 공급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사업에 대한 참여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사업의 성실한 수행을 위해 업계 차원의 자발적인 시장 자정 활동과 함께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 운영 및 사업비 집행 등 점검을 강화하고, 부정행위 기업에 대해서는 사업참여 제한, 사업비 환수 등의 제재를 엄격히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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