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6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특정 기술이나 산업활동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에 포함되는지'를 기준으로 한 가이드 라인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녹색채권은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된 채권이다. 친환경 사업이나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녹색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이 한정돼 있다.
부산은행이 발행한 녹색채권은 만기 1년 2개월, 600억원 규모로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적합성 판단을 마쳤다.
부산은행은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2차 전지 장비 제작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은행 김청호 자금시장본부장은 "녹색채권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순환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환경개선 효과가 창출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그린뱅크'로서 친환경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더불어 ESG경영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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