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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카드 결제 규모가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하루 평균 3조30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중 스마트폰·워치 등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결제가 전체 카드 결제의 절반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1일 공개한 '2023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급카드 이용 규모는 1년 전(3.0조원)보다 3000억원(8.4%) 늘어난 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 이용 규모가 10% 넘게 뛰었던 지난해 상반기(12.4%)나 하반기(13.0%)에 비하면 증가 폭이 축소됐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각각 전년 대비 8.8%, 7.7% 증가한 가운데 신용카드 결제 비중이 소폭 확대(79.1→79.4%)됐다.

특히 상반기 중 신용카드 결제는 '여행'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여행 부문 신용카드 결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5% 치솟았으며 그 뒤를 이어서 자동차(25.5%), 음식점(22.5%)에서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연료(-9.8%), 가구·가전(-4.5%) 이용 규모는 부진했다.

 

 

 

(한은 제공)
(한은 제공)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규모는 1년 만에 11.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 규모(4.7%)보다 증가 폭이 2배 이상 컸다.

이에 따라 전체 결제 중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비중은 올 상반기 50.2%를 기록하면서 처음 50% 선을 돌파했다. 해당 비중은 △2020년 44.1% △2021년 47.1% △2022년 상반기 48.5% △하반기 48.3%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서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란 온라인쇼핑 등 비대면결제와 함께 스마트폰이나 워치 등 모바일기기를 실물카드 대신 결제단말기(카드 단말기, QR코드 리더기 등)에 접촉하는 대면결제를 포함한다.

상반기 중 대면결제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1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1.0% 늘었다. 비대면결제는 4.2% 증가했다.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하루 평균 1.5조원) 시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46.9%를 나타냈다.

비중이 작년 상반기(45.2%)보다는 높아졌지만 하반기(47.4%)는 밑돌았다.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란 카드 정보를 모바일기기 등에 미리 저장해 두고 거래할 때 간편인증수단(비밀번호 입력, 지문인식 등)을 이용해 결제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반면 올 상반기 어음·수표 결제 금액은 일 평균 15조원으로 전년동기비 13.5%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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