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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인터넷을 통한 대출 신청 건수가 하루 4만건을 돌파하고 이용 금액은 1조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건수를 기준으로는 6년 사이에 7배, 이용 금액을 기준으로는 30배 급증한 규모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대출 신청 건수는 1년 전(3.5만건)보다 17.0% 늘어난 일 평균 4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비대면 대출 신청 이용 금액은 1년 전(1.3조원)에 비해 2.8% 증가한 하루 평균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한 해인 2017년(상반기)과 비교하면 비대면 대출 신청은 일 평균 5800건, 456억원에서 6년 만에 각각 7.1배, 30.7배 급증했다.

이젠 결제만 아니라 대출 신청마저 비대면으로 간편히 진행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인터넷 뱅킹 중에서도 '모바일' 뱅킹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7년 상반기 전체 인터넷 뱅킹 이용 건수 가운데 모바일 뱅킹의 비중은 61.7%에 불과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86.9%까지 치솟았다.

과거에는 전체 인터넷 뱅킹 중에서 절반 남짓한 경우가 모바일이었다면 이제는 인터넷 뱅킹이라면 대다수가 모바일인 상황이 온 것이다.

다만 이용 금액 기준으로는 전체 인터넷 뱅킹 가운데 모바일 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18.0% 수준에 그쳤다. 큰 금액은 인터넷 뱅킹으로, 작은 금액은 모바일로 간편히 해결하는 추세가 자리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모바일 뱅킹 이용 건수는 일 평균 1910만건으로 1년 전에 비해 19.2% 증가했다. 모바일 뱅킹 이용 금액은 2.4% 확대된 1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은은 이 같은 서비스 이용 변화에 인터넷 전문은행이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

인터넷 전문은행들은 2020년부터 일반 시중은행의 전유물로 알려졌던 개인사업자대출·주택담보대출 등의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인터넷 전문은행의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은 최근 가계대출 급증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금융 당국의 현장 점검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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