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 등의 서울시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메가 서울' 논란이 정치권을 덮친 1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의 한 건널목에 서울특별시 편입이 좋다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2023.1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 등의 서울시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메가 서울' 논란이 정치권을 덮친 1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의 한 건널목에 서울특별시 편입이 좋다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국민의힘이 2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 해당 기구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한 특별법 발의 논의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포 서울 편입 TF'(가칭)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TF는 김포의 서울 편입을 위한 입법 방식 및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TF 단장으로는 경기도당 위원장인 송석준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TF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진다.

당은 김포의 서울 편입을 정부 입법이 아닌 의원 입법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정부 입법은 주민투표를 실시하거나, 김포·서울·경기도 등 여러 의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행정안전부가 법안을 내야해 절차가 다소 복잡하고 긴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국회에서 특별법을 발의하기 위해선 관할구역 변경에 동의하는 의원 10명을 모아 법안을 제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표결에 부치면 된다.

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의원으로는 경기도당위원장인 송석준 의원과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이 거론된다.

당은 조만간 특별법을 발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특별법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발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당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에 집중하면서 수도권 여론 추이를 살피고 있다.

김포 뿐만 아니라 구리·하남·고양·광명·부천 등의 서울 편입과 더불어 '메가 서울' 구상까지 제기된 가운데,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전략으로 유효할지 신중하게 지켜보는 모습이다.

당 고위 관계자는 뉴스1에 "현재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집중하고 있다"며 "나머지 거론되는 지역들은 지역민들의 의사를 경청하고 존중해서 결정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도 지난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 주변 도시의 경우 주민의 의사를 존중해서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되도록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는 원칙 아래 주민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서 처리하는 것이 옳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김포뿐 아니라 광명·구리·하남시 등의 지역도 서울 편입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현재 단계로선 김포를 우선적으로 (서울 편입을) 생각했고 나머지 지역은 지역민의 요구가 있거나 시의 요구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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