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글로벌 명함엔 글로벌 브랜드명 KIOTI'(카이오티)와 심볼 포효하는 코요테가 새겨져 있다. ⓒNews1 김민석 기자
대동 글로벌 명함엔 글로벌 브랜드명 KIOTI'(카이오티)와 심볼 포효하는 코요테가 새겨져 있다. ⓒNews1 김민석 기자

(네덜란드 델프트시=뉴스1) 김민석 기자 = "대동의 글로벌 브랜드엔 상징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글로벌 명함을 자세히 보시면 'KIOTI'가 새겨져 있고 글자 'T' 위엔 카이오티의 심볼인 '코요테'(Coyote)를 볼 수 있습니다."

박준식 대동(000490) Customer-Biz 부문장(국내외 영업총괄·전무)은 10월30일~3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델프트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카이오티 브랜드 상징에 대해 "농기계 글로벌 1위 업체인 존디어의 상징은 점프하는 사슴인 반면 카이오티 상징은 북미지역 육식성 맹수인 코요테"라며 "유럽인들에게 역동적인 브랜드로 인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농기계 1위 존디어 상징(로고)
글로벌 농기계 1위 존디어 상징(로고)

 

박 부문장은 "우리나라도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 초기엔 기업들이 인지도 확보 차원에서 동물 이름을 기업명으로 가져다 썼다"며 "카이오티도 북미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인지도가 높다. 앞으로 유럽을 넘어 아프리카와 중동까지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대동과 카이오티 인연은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동은 미국 현지 농용작업기 업체였던 '릴리 카이오티'(Lely KIOTI)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8년간 협업하다 1993년 미국법인 대동USA를 설립하고 카이오티 브랜드를 인수했다.

대동은 북미를 포함한 수출 글로벌 각국에서 카이오티를 브랜드명으로 쓰고 있다. 카이오티 심볼은 코요테가 하늘로 고개를 치켜들고 포효하는 형상이다. 코요테는 늑대와 비슷한 개과 동물로 주로 북미에 서식한다.

 

 

 

프랑수와 반 데르 폴스 대동 프랑스 총판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대동 제공)
프랑수와 반 데르 폴스 대동 프랑스 총판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대동 제공)

 

카이오티 브랜드 심볼 코요테에 대해 유럽인들의 인식은 긍정적이다.

프랑수와 반 데르 폴스 대동 프랑스 총판 대표이사는 "카이오티의 상징이 코요테라는 건 대동과 손잡기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대동은 동양적인 느낌이라면 카이오티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거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카이오티란 브랜드는 농기계 브랜드로 최고의 선택이자 잠재력을 느끼게 해 준다"고 전했다.

강승구 대동 유럽법인장(상무) 역시 카이오티가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오래전부터 명성을 쌓은 브랜드라는 점을 유럽 시장 공략의 키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법인장은 "대동은 30여년 간 미국 딜러 대상 직판사업을 펼치면서 신규 딜러 확보·육성과 관련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의 중대형 트랙터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미국 카이오티 US 웹사이트와 유럽 웹사이트를 분리 운영하면서 유럽 소비자들은 카이오티가 미국 시장에서 인지도 높은 브랜드인점을 알기 어려웠다"며 "앞으로 미국과 유럽 카이오티 웹사이트를 통합·운영해 유럽 소비자들이 글로벌 브랜드 카이오티의 입지와 현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동 상징 로고 '철우'와 CI 변화(왼쪽 2004년·오른쪽 2020년) @대동 제공
대동 상징 로고 '철우'와 CI 변화(왼쪽 2004년·오른쪽 2020년) @대동 제공

 

한편 국내 대동 상징인 '철우'(鐵牛)는 2004년 처음 등장했다. '황소자리'와 그리스 신화의 '풍요의 뿔'을 형상화한 이미지로 글로벌 농기계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미래지향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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