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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백신 판매량 감소로 미국 모더나의 최종손익이 지난해 흑자에서 올해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모더나는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모더나는 신약 개발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로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7일(현지시간) 3분기에 36억3000만 달러(4조716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4300만 달러(1조3551억원)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이번 손실에는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백스'에 대한 재고 등 4억 달러(5197억원)의 비현금성 비용이 반영됐다.

스파이크백스는 3분기 매출액 18억 달러(2조3387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매출액은 39억 달러(5조672억원)다.

이에따라 미국에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점유율은 지난해 36%에서 올해 3분기 45%로 증가했다.

모더나는 지난 9월 코로나19 변이 XBB.1.5.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을 출시했다. 모더나는 미국에서 최소 5000만개의 코로나19 백신이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모더나는 올해 전망치를 60억 달러(7조7940억원)에서 80억 달러(10조3920억원)로 전망했으나, 이번 3분기 실적 발표 후 6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또 내년 실적 전망치는 40억 달러로 감소할 것이라고 에측했다.

하지만 오는 2025년부터 실적이 다시 복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위해 백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겠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코로나19 외에 인플루엔자(독감) 혼합 백신, 흑색종 백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의 올해 3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은 11억 달러(1조4289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억 달러(2598억원)가 늘었다.

모더나는 실적 악화 속에서도 인력 감축, 후보물질 개발 중단 등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화이자는 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대규모 인원 감축을 단행한 바 있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대표이사는 "이번 분기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고, 올해 백신 접종률은 지난해 가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RSV 백신을 포함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2025년에는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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