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하 아미리 디완 왕궁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과 무함마드 알 싸니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의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 설립에 관한 MOU 서명식을 지켜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하 아미리 디완 왕궁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과 무함마드 알 싸니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의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 설립에 관한 MOU 서명식을 지켜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 상승세 전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78조원 규모의 금융·마케팅 지원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114조원에 달하는 중동과의 경제외교 성과도 이행해 수출 상승 흐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산업부는 이날 무역보험공사에서 제2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 겸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11~12월 수출 확대를 위해 금융, 마케팅, 인증 등 3대 애로사항 분야를 중심으로 단기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오는 12월까지 무보,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78조원을 집중 투입한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보험 및 보증료를 내년 상반기까지 50% 일괄 인하하고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소비 성수기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보험한도를 30% 확대한다.

엔저, 강달러 등 환율변동 리스크 경감을 위해 내년 6월까지 환변동보험 한도를 50% 상향하기로 했다.

마케팅 지원을 위해 내년도 수출바우처를 약 2배로 확대하고, 10대 수출유망국을 선정해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무역관을 수출유관기관(현행 22개 기관 38명 파견)에 전면 개방해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산업부는 수출테크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파리 무역관 중심으로 창업공간 제공, 수출마케팅, 투자유치, 인재발굴 등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내년 3월까지 해외인증 비용 일괄 20% 인하, 이차전지·바이오 등 신(新) 수출성장동력 분야에 수출인도 임박 시 급행료 면제 등을 통한 인증취득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 수출현장 방문단, 수출지원기관 등을 통해 발굴한 81건의 현장애로 중 16건은 해소했다. 53건은 관계부처·기관에서 애로해소 추진 중에 있으며, 나머지 과제 12건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 등 밀착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산업부는 수출물량 확대로 자동차 부두 내 야적공간 부족, 선적능력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 애로 해소를 위해 평택항 2000대, 울산항 염포부두 1300대 규모로 추가 야적이 가능하게끔 조치해 자동차 수출 물류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에서 산업부는 중동 경제협력 성과 및 이행 방안과 분과별 프로젝트 이행 점검, 기업별 애로·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중동과 874억달러 규모의 계약과 양해각서 143건을 체결한 바 있다.

산업부는 양해각서 중 16건이 실제 계약으로 이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10개 기업은 내년 초를 목표로 합작법인 설립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과의 협력 성과 확대를 위해 산업부는 '한-중동 비전과 전략포럼'을 연내 개최하고, 내년 초 연구용역을 통해 '한-중동 협력 파트너십 구축 전략' 마련도 추진한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내년 상반기까지 수출상승 모멘텀을 이어나가 수출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공고히 하기 위해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수출 원팀코리아 중심으로 총력 대응하겠다"며 "중동국가들의 탈탄소 산업다각화 전략에 맞는 실력 있고 신뢰 받는 파트너로서 중동 2.0 협력 시대를 이들과 함께 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정부가 함께 뿌린 씨앗이 잘 자라 조만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기업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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