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기 계량기. 2023.5.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기 계량기.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3분기 매출액 7조8893억원, 영업이익 230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민수용 미수금이 3분기에만 2767억원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10조7343억원 대비 26.5% 감소했지만,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434억원에서 60.6%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3454억원 보다 24%(3216억원) 감소한 1조238억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의 영업이익 감소는 LNG 원료비를 별도의 이윤 없이 원가로 공급하고, 지난해 정산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수익으로 계상된 원료비(2917억원)가 올해 영업이익에서 차감 반영된 영향이다.

아울러 동절기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 방침에 따라 2022억원의 영업이익이 줄었고, 지난해 수익으로 계상됐던 입찰담합 소송 배상금 수익과 해외사업 배당수익 등을 요금인하 재원으로 활용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이익은 미수금 확대에 따른 차입금 증가와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순이자비용(5733억원) 증가와 한국형 LNG화물창(KC-1) 소송에 따른 영업외 손실이 반영되면서 90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3분기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은 12조5202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말 대비 2767억원이 증가했다. 가스공사의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 잔액은 지난해말 8조5856억원이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정책적 요인과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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