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시청사 외벽에 시민 손도장으로 만든 대형 태극기가 걸려 있다. (세종시 제공) 2017.8.13/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시청사 외벽에 시민 손도장으로 만든 대형 태극기가 걸려 있다. (세종시 제공) 

 

 거주지 주변 자연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27일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거주하는 성인 84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생태계서비스 대국민 인식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세종시 응답자의 74.3%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세종시는 1인당 공원 면적(57.6㎡/인)이 광역지자체 중에서 가장 넓고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금강수변공원 등 거주지 인근에 접근성이 좋은 공원이 여럿 조성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 다음으로는 △제주(61.8%) △강원(60.9%) △전남(59.3%)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고, △인천(40%) △충북(41.8%) △충남(45.3%)의 자연환경 만족도가 낮았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인 '생태계서비스'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3%가 용어를 들어봤거나 알고 있다고 답해 지난해 조사결과인 63.2%보다 5.1%p가 증가했다. 생태계서비스의 4가지 기능(공급, 조절, 문화, 지지)을 묻는 질문에서는 조절 서비스를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거주 지역이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로부터 안전한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78.6%가 보통 또는 안전하다고 응답해 거주지에서 느끼고 있는 기후변화의 위험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환경 유형 질문에서는 ‘공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자연환경 방문 빈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월 2~3회가 31.4%로 가장 많았고, 월 1회 이하 28.8%, 주 1~2회 25.4% 순으로 나타났다. 주변 자연환경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세종시의 경우, 주 1회 이상 자연환경을 방문한다는 응답 비율(45.7%)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설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 5월11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됐으며, 작년에 이어 2번째 조사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8,40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설문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1.25%P(95% 신뢰수준)이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생태계서비스는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와 직결된다"라며 "접근성이 좋은 도시공원의 조성, 훼손지 복원, 국가 보호지역 지정확대 등 생태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국가 정책과 목표를 수립해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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