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272210)은 4일 오후 2시 우리 군이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3차 시험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를 통해, 자체 개발·제작한 '소형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렸다고 밝혔다.
SAR 위성은 목표한 우주궤도에 안착한 뒤 오후 3시45분 지상관제센터로 첫 위성 신호를 송출했고, 오후 7~8시에는 지상관제센터와 쌍방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SAR은 공중에서 지상 및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 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레이다 시스템이다.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영상 정보를 획득할 수 있어 에너지 탐사, 자원 모니터링, 재해·재난 감시, 기후·환경 감시, 건설·인프라, 안보 분야 및 분쟁지역에서 활용도가 높다. 1·2차 발사 땐 무게가 같은 더미(모형) 위성을 실었으나, 이번엔 실제 위성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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