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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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둔화로 인해 연말연시 특수가 사라지면서 기업 체감 경기가 제자리에 멈춰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 경기 전망은 소폭 악화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과 같은 70을 기록했다. 연말이라는 계절적 요인에도 제조업 세부 업종 간 희비가 엇갈린 결과였다.

제조업(70)은 전월과 같은 수치를 보였으며 비제조업(77)은 1포인트(p) 상승했다.

제조업의 경우, 기타기계·장비(+9p), 전자·영상·통신장비(+1p) 등이 상승했지만 화학물질·제품(-6p), 금속가공(-6p) 등이 하락했다.

기계와 전자 업종의 체감 경기 개선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따른 반도체 장비제조 업체의 실적 개선과 반도체 가격 회복,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였다.

화학과 금속의 경우 각각 중국산 저가품 공급으로 인한 업황 악화, 전방 산업인 건설 부문의 경기 악화로 인한 가공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비제조업에서는 정보통신업(+4p),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2p), 운수창고업(+3p) 등이 올랐다.

정보통신업은 공공 부문에서 연말 예산 소진을 위한 IT 컨설팅 등의 수요가 늘어난 효과를 봤다. 전문·과학은 엔지니어링 사업, SOC 설계 등의 연말 수주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체감 경기가 상승했다.

운수창고업의 경우, 원유 가격 하락과 해운 운임 단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업황을 끌어올렸다.

다음 달 업황전망 BSI는 한 달 새 1p 하락한 68로 조사됐다.

제조업(69)이 전월 대비 1p 올랐으며, 비제조업은 3p 내린 68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업황 기대감 하락은 정보통신업(-10p),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p) 등 여파였다.

비제조업 전망이 개선된 것은 주로 전자·영상·통신장비(+6p), 1차금속(+8p) 덕분이었다.

경제심리지수(ESI)는 한 달 전보다 0.1p 하락한 91.1이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지수화한 통계로, 긍정적 응답이 우세하면 지수가 100을 웃돈다. ESI는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해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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