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뉴스1 이동희 기자
폭스바겐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뉴스1 이동희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스1) 이동희 기자 = 글로벌 주요 완성차 기업이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서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 단순히 전기차를 전시하기보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뽐낸다. 최근 모터쇼에서 역대급 전시관을 꾸렸던 중국 전기차 업체는 이번 CES에 불참했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혼다 등은 CES 2024에서 전시관을 꾸리거나 기자회견을 통해 모빌리티 신기술을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개막에 앞서 열린 미디어 데이를 통해 브랜드 최초의 전기 세단 ID.7, 골프 GTI 등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폭스바겐은 AI 전문기업 세렌스(Cerence)와 협력해 지능형 음성비서 'IDA 음성 어시스턴트' 기술을 공개했다.

벤츠 역시 IV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는 최신 음성인식 기술 'MBUX 가상 어시스턴트'(MBUX Virtual Assistant)를 공개한다. AI 기반인 이 시스템은 운전자와 보다 더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다는 게 벤츠의 설명이다. 벤츠는 또 지난해 독일 IAA 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한 콘셉트 CLA 클래스도 북미 시장 최초로 공개한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최고경영자(CEO)는 "AI를 활용한 지능형 MBUX 가상 어시스턴트를 통해 마치 사람과 주고받는 듯한 상호작용을 제공한다"며 "자체 개발한 MB.OS 아키텍처와 함께 디지털 럭셔리의 미래를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CES 2024 참가 티저 이미지.(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의 CES 2024 참가 티저 이미지.(메르세데스-벤츠 제공)

 

BMW는 신기술 소개보다는 시연에 집중한다. BMW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대규모 전시관을 차렸다. 이 자리에서 BMW는 신기술을 탑재한 차량을 시연한다. 프랑스 부품업체 발레오, 독일 통신사 도이치텔레콤 등과 함께 개발한 원격제어 주차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일본의 혼다는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브랜드 전기차 전략을 소개한다. 또 사람이 탑승 가능하며 여행가방보다 20% 가량 작은 크기의 소형 접이식 휴대용 전기 이동 장치 '모토콤팩토'(Motocompacto)도 공개한다.

베트남의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도 전기 픽업 콘셉트카와 소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등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CES 2024에는 비야디(BYD)로 대표되는 중국 전기차 업체는 참가하지 않았다. 대신 위라이드(WeRide) 등 중국 모빌리티 기업이 현장에서 자율주행을 시연한다. 제너럴모터스(GM)·포드·스텔란티스 등 미국 빅3 업체 역시 이번 CES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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