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2024.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2024.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스1) 이동희 기자 = 기아(000270)가 2025년 중형 PBV(목적 기반 차량) PV5 출시에 이어 대·소형 PBV도 출시해 PBV 라인업을 확대한다. 크기에 따른 PBV 출시로 고객 맞춤형 PBV를 제작하는 '비스포크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All Set for Every Inspiration)를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기아가 이날 공개한 PBV 전략은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탈피한 혁신적인 PBV 라인업 출시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최첨단 기술 적용 △파트너십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등이다. PBV 전략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기아는 PBV를 'Platform Beyond Vehicle'(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로 재정의했다. 맞춤형 설계로 새로운 비지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고 차량 공간을 통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형에서 대형, 소형으로 이어지는 PBV 라인업을 구축하고, 완전한 맞춤화(비스포크) 제작 등을 담은 PBV 로드맵을 내놨다.

 

 

 

기아의 PBV 콘셉트 모델.(기아 제공)
기아의 PBV 콘셉트 모델.(기아 제공)

 

2025년 첫 중형 PBV PV5를 출시한다. PV5에는 차량 호출, 배달, 유틸리티 등 사용 목적에 따라 교체할 수 있는 컨버전 기능을 탑재하고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로 데이터 간 연결성을 강화해 여러 차량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대형 및 소형 PBV 라인업을 추가해 대형 물류 회사나 모빌리티 기업, 개인 사용자로 영역을 확대한다. 이 단계에서는 디지털 제어와 자율주행 기술을 본격 적용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관제로 데이터 연결 범위도 확대한다. PBV는 향후 완전한 개인화를 위한 '비스포크 모빌리티 솔루션'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같은 로드맵 추진으로 기아는 △자율주행 △미래항공 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에너지 그리드 등으로 확장해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BV는 머지않아 모빌리티의 세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것이며, 많은 사람들은 PBV가 모빌리티의 표준이 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기아는 일하고 이동하는 방식, 나아가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모든 영감을 받아들이고 실행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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