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12.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두 자릿수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73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이며 무역수지 8개월 연속 흑자를 견인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546억9000만달러, 수입은 543억9000만달러로 무역수지 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물론,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2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21억6000만달러)보다 5.7% 증가했다.

수출물량도 14.7% 증가하며 5개월 연속 늘었다.

지난달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3개 품목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2017년 12월 이후 73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인 56.2% 기록하며 업황 회복을 알렸다.

2023년 반도체의 부진을 메꿨던 자동차 수출은 62억달러로 전년보다 24.8% 증가했다. 역대 1월 최대실적이었던 49억8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며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일반기계(14.5%), 가전(14.2%), 디스플레이(2.1%), 선박(76%), 석유화학(4.0%) 등도 증가세에 일조했다. 특히 컴퓨터(37.2%) 수출은 2022년 6월 이후 18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이 107억달러를 기록하며 20개월 만에 상승(16.1%) 전환됐다. 대미 수출 역시 25.9%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인도(5.6%), 아세안(5.8%), 일본(10.6%), EU(5.2%), 중남미(28.2%), 중동(13.9%) 등을 대상으로 한 수출도 고르게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1월 수입은 원유(6.0%)는 증가한 반면, 가스(-41.9%), 석탄(-8.2%) 등이 감소하며 7.8% 줄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세계적 고금리 기조 장기화, 미중 경쟁 등으로 대외여건이 어려운 상황에도 중국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완연한 회복세가 올해 최대 수출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범부처 정책역량을 결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인구변화 등 4대 메가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핸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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