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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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9100억원을 출자하고 1조7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중기부의 올해 모태펀드 출자예산 전액을 공고한 것이다. 중기부는 정부가 공격적으로 마중물 역할을 해 벤처투자 조기 회복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지역 벤처펀드 역대 최대 규모 출자

중기부는 먼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글로벌펀드'에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원을 출자해 1조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한다.

비수도권 벤처·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하는 '지역 벤처펀드'에 역시 최대 규모인 1000억원을 출자한다.

지역 벤처펀드는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모펀드를 조성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 유형과 지역 소재 창업기획자, 기술지주회사 등이 참여하는 '지역 창업초기 펀드', 기업가형 소상공인 등에 중점 투자하는 '라이콘 펀드' 등으로 구성했다.

신생·소형 벤처캐피탈(VC) 전용 '루키리그'에는 1000억원 이상을 출자하고 루키 VC가 도전적인 투자분야를 직접 제안하도록 운영 방식을 개편한다. VC가 획기적인 제안을 많이 할 경우 추가 예산 배정도 검토할 예정이다.

'여성 펀드' '청년창업 펀드' '재도약 펀드' '임팩트 펀드' 등을 조성해 투자 사각지대에 대한 지원도 이어간다.

모태펀드가 대기업, 금융권, 성공 벤처기업 등과 공동 출자해 조성하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는 민간 출자자의 참여 의향을 조사 중이며 다음달 별도 출자 공고를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기부 제공) ⓒ News1 이민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기부 제공) ⓒ News1 이민주 기자

 

◇출자사업 구조 개편…'신속한 펀드 결성' 강조

신속한 투자금 공급을 위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운영구조도 개편한다.

모태펀드 자펀드가 신속하게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VC 선정 시 '펀드의 신속한 결성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1차 출자사업은 펀드 결성시한 3개월 내 결성을 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결성하지 못한 출자예산은 회수해 바로 2차 출자사업을 통해 새 운용사를 선정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VC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올해는 한시적으로 '펀드 결성 실패 페널티'를 면제한다.

지난해 적극적으로 투자한 VC는 출자사업 평가에서 적극 우대한다. 올해도 벤처투자 촉진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해 투자를 많이 집행한 VC는 내년도 각종 정부 출자사업에서 우대할 방침이다.

또 모태펀드 사후관리위원회를 신설해 관리보수 삭감, 출자사업 참여 제한 등 주요 사후관리 사항에 대해 충분한 소명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벤처투자 시장의 회복 모멘텀을 빠르게 확충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상반기 내 운용사 선정과 펀드 결성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투자가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을 대폭 개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스타트업 코리아'를 실현하는 원년으로 삼고 모태펀드를 비롯한 핵심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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