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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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자는 1988년에 입사한 36년 '정통 포스코맨'이다. 한국사회에서 엘리트 코스로 불렸던 경기고-서울대(KS) 출신이다. 또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과 조카-고모 사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포스코홀딩스는 8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포스코그룹의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55년 서울 출생인 장 후보자는 경기고·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8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포스코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과 포스코 신사업실장, 포스코 철강2부문장(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다. 현직 시절 그룹 안팎으로 친화력이 뛰어나고, 신사업에 대한 지식과 이해력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차기 회장 선임 당시 최정우 현 회장과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장 후보자의 철강 사업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박희재 후추위 위원장은 "철강사업 부문의 글로벌 미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부문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을 충분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자는 이른바 KS(경기고-서울대) 라인이다. 현 정부 한덕수 국무총리(1949년생)뿐 아니라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1956년생), 박진 전 외교부 장관(1956년생)도 'KS'다. 윤석열정부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한 최정우 회장과 행보를 달리할 가능성이 크다. 최 회장은 재계 5위 그룹의 수장이라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 출범 이후 각종 대통령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재벌 가문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장 후보의 막내 고모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다. 현재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 최대주주는 장 회장의 아들 채형석 총괄부회장(14.25%)이다. 장 후보자와 애경그룹 경영권과는 무관하다.

재계 관계자는 "장 후보자는 최근 해외 호화 출장으로 논란을 빚은 최정우 회장 라인과 결을 달리한다"며 "경영 외적인 문제로 부담을 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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