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4.1.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005930)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2억 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1인당 평균 연봉을 전년 대비 2000만 원 이상 올려 주요 기업 중 인상 금액과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8일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전날 오후 5시까지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제출한 48곳의 사외이사 보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삼성전자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2억320만 원으로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2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삼성전자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1억8220만 원)보다 11.5% 오른 수치다. 지난 2018년 1억3700만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 원을 넘긴 뒤 5년 만의 일이다.

이어 △SK텔레콤(017670) 1억6870만 원 △SK스퀘어(402340) 1억5950만 원 △삼성물산(028260) 1억4620만 원 △현대자동차(005380) 1억1830만 원 등이 다섯손가락 안에 들었다.

공시 완료 기업 중 사외이사 연봉이 1억 원을 넘긴 곳에는 △포스코홀딩스(005490) 1억1630만 원 △SKC(011790) 1억1480만 원 △네이버(035420) 1억1130만 원 △LG(003550) 1억430만 원 △LG전자(066570) 1억430만 원 △현대모비스(012330) 1억280만 원 등도 포함됐다.

반면 지난 2022년 사외이사 1인당 평균 1억 원을 지급했던 LG화학(051910)은 '사외이사 연봉 1억 이상 클럽'에서 빠졌다. 지난해 전년 대비 2% 감소한 9800만 원을 지급했다.

현재 공시를 앞둔 기업 중 2022년도 지급액을 토대로 사외이사 연봉 1억 원 이상이 예상되는 기업들도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을 비롯해 △SK(034730) △SK하이닉스(00066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5곳이다.

이를 감안하면 지난해 '사외이사 연봉 1억 클럽' 기업은 16곳으로, 전년(17곳)과 비교해 1곳 줄었다.

전년 대비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를 줄인 기업은 총 13곳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포함해 △삼성전기(0091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한화솔루션(00983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대한항공(003490) △고려아연(010130) △포스코DX(022100) 등이다.

사외이사 연봉이 5000만 원 미만인 기업은 3곳이다. 각각 평균 4200만 원과 3750만 원을 지급한 코웨이(021240)와 카카오페이(377300), 3600만 원을 준 코스모신소재(005070) 등이다.

 

 

 

시가 총액 100대 기업 중 주요 기업 사외이사 보수현황(CEO스코어 제공)
시가 총액 100대 기업 중 주요 기업 사외이사 보수현황(CEO스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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