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대 이상 상승세를 보인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3.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코스피 지수가 1%대 이상 상승세를 보인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가 1%, SK하이닉스가 4% 급등했다. 간밤 미 증시에서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S&P500 지수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일제히 랠리를 펼친 훈풍이 그대로 전해진 모습이다.

8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32.73p(1.24%) 상승한 2680.35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688선까지 올랐으나, 장 마감 전 상승폭을 줄이면서 2670선에서 마무리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817억원, 기관은 6986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065억원 순매도했다.

지난밤 미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 반기 보고에서도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등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4%, S&P500은 1.03%, 나스닥은 1.51% 각각 상승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파월 의장은 전일 하원에 이어 이날은 상원에 출석해 연준이 정책 완화(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반복하면서도, 올해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즈호 증권이 엔비디아 목표가를 상향하자 엔비디아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상승했으나 2월부터 형성된 상단 2670선의 확실한 돌파는 제한적인 모습"이라며 "밤 사이 파월 연준 의장 발언으로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재유입에 달러 약세, 미국채 금리가 하향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5.28%, SK하이닉스(000660) 4.24%, 기아(000270) 1.82%, 셀트리온(068270) 1.81%, 삼성전자(005930) 1.52%, 현대차(005380) 1.2%, 삼성전자우(005935) 0.8%, LG에너지솔루션(373220) 0.75%, POSCO홀딩스(005490) 0.4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9.81p(1.14%) 상승한 873.18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날 0.67% 상승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8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엔 0.42% 상승하며 장을 열었으나 이내 하락 반전하면서 863선에서 마무리한 바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2876억원, 기관은 4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96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22.65%, 리노공업(058470) 5.12%, 알테오젠(96170) 3.47%, 신성델타테크(065350) 3.2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06%, 셀트리온제약(068760) 1.61% 등은 상승했다. 엔켐(348370) -7.82%, HPSP(403870) -3.69%, 에코프로(086520) -1.5%, 에코프로비엠(247540) -1.4%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325.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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