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15일 경기 과천의 한 은행 외벽에 대출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날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66%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8%포인트(p) 하락했다고 전했다. 2024.2.1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15일 경기 과천의 한 은행 외벽에 대출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날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66%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8%포인트(p) 하락했다고 전했다.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권 예금 금리도 내려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도 하향 조정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62%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4%포인트(p)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8월 3.66%에서 11월 4.00%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12월 3.84%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자금조달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 '자금조달비용지수'다. 쉽게 말해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이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한다는 의미고,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더 싼 값에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및 잔액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등의 수신 상품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이날 잔액기준 코픽스는 3.81%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3.24%로 전월보더 0.05p% 내렸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지만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기준금리를 반영해 주담대 변동금리를 하향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코픽스 연동 주담대 변동금리를 4.11~5.51%에서 4.07~5.47%까지 상하단 기준 0.04%p 낮춘다.

우리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를 4.82~6.02%에서 4.78~5.98%로 상하단 기준 0.04%p 인하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기존 3.96~5.97%에서 3.89~5.90%로 상하단 기준 0.07%p 주담대 변동금리를 내릴 예정이다.

코픽스가 아닌 금융채를 기준으로 주담대 금리를 산정하는 신한·하나은행의 경우 시간차를 두고 하락분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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