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도 지난주 하락장세를 벗어나 26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상승 출발했다.
15일 오전 9시37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7p(0.21%) 상승한 2672.54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1295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439억 원, 개인은 736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앞서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와 나스닥,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모두 각각 0.5%, 1.0%, 0.7% 하락했다. 러셀2000은 0.4%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약 5조3000억 달러(약 7065조 원) 규모의 올해 첫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소화하며 하락 마감했다"며 "시총 비중이 큰 IT, 커뮤니케이션, 경기소비재가 1% 넘게 하락하며 증시 약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시장은 이번 주 뜨거운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의 데이터를 경험한 이후 심리적으로 경계감이 커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5.21%, 셀트리온(068270) 1.6%, LG화학(051910) 1.28%, LG에너지솔루션(373220) 1.25%, 기아(000270) 0.8%, 삼성전자우(005935) 0.65%, 삼성전자(005930) 0.41%, 현대차(005380) 0.21%, POSCO홀딩스(005490) 0.11%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8.97p(1.02%) 상승한 889.43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311억원, 외국인은 392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59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6170) 8.56%, 셀트리온제약(068760) 3.3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1%, 에코프로비엠(247540) 1.36%, 에코프로(086520) 0.67%, 신성델타테크(065350) 0.59%, 리노공업(058470) 0.39%, HLB(028300) 0.1% 등은 상승했다. 엔켐(348370) -2.6% 은 하락했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전기장비(5.32%), 생물공학(4.69%), 식품과 기본식료품 소매(3.40%), 조선(3.31%) 등이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생명보험(-3.81%), 은행(-3.28%), 카드(-2.73%), 문구류(-2.21%)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의 예상 금리 경로 변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엔비디아의 엔비디아 GTC 이벤트 및 마이크론 실적 발표,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중국 실물 경제 지표 등을 치르면서 주 후반까지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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