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자동차 사옥(기아 제공)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자동차 사옥(기아 제공)

 

 배당락일을 맞은 기아(000270) 주가가 7% 넘게 하락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아는 전날 대비 9100원(7.11%) 하락한 11만 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하루 만에 7% 이상 빠지면서 기아는 지난 2021년 2월 8일(14.98% 하락)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주가 하락폭을 기록했다.

기아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기관과 외국인이었다. 기관은 696억 6851만 원, 외국인은 279억 8752만 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1031억 9117만 원 사들이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모두 받아냈다.

전날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2.4% 상승하면서 현대차(005380)를 제치고 시가총액 상위 5위까지 올랐지만 이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또다시 시총 7위로 내려앉았다.

기아는 하루 만에 시총 순위가 2계단 밀리면서 현대차보다 낮은 시총 순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현대차는 시총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아 주가는 배당락 영향으로 약세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기아는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56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배당기준일은 3월 20일로, 2거래일 전인 지난 18일까지 기아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배당받을 수 있다.

통상 배당락 기준일이 지나면 배당 수익을 노리고 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주가가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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