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4일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서 열린 대한항공 신 엔진정비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3.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4일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서 열린 대한항공 신 엔진정비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1일 열린 대한항공(003490) 제6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 메가 캐리어에 걸맞은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 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에 돌입하는 해"라며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됐지만 두 항공사의 통합은 장기적으로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의 분쟁으로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외에 글로벌 공급망 불안,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장기화 등으로 인해 유가, 환율, 금리 등 주요 지표가 동반 상승해 원가 부담을 크게 가중시키고 있다"면서도 "코로나 시기의 위기 극복 과정을 교훈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절대적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한진칼(180640) 제11기 주주총회에서도 조 회장은 "한진칼과 한진그룹은 기본을 다시 돌아보고 혁신을 등불로 삼아 예측하기 어려운 안갯속을 담대하게 헤쳐나가고자 한다"며 "통합항공사의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항공업계 재편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는 국민연금이 반대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찬성률 85%,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이 84% 찬성률로 각각 원안 통과됐다. 또 표인수 법무법인 태평양 미국변호사,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홍영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전문위원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는 "배당률을 높일 계획이 있냐"는 한 주주의 질의에 "여력이 생길 경우 배당 상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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