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8조22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이다. 사진은 3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2023.2.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8조22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이다. 사진은 3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SK증권은 25일 NAVER(035420)에 대해 "중국 플랫폼 영향으로 커머스 사업에 대한 우려가 짙어졌다"며 목표주가를 26만 원으로 10.34% 하향했다. 다만 광고 사업에서는 기회가 올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효지 연구원은 "올해 기대했던 본업 마진 개선에 따른 실적 성장 가능성이 옅어짐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하향한다"며 "현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 수준이지만 성장성이 이토록 둔화됐던 구간 또한 없었다. 전사 매출액 성장을 타개할 새로운 사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플랫폼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은 해외 직구 쇼핑몰로 전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의 5%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이들의 거래액 규모도 작아 네이버가 수취하는 수수료 규모도 크지 않을 것이지만, 무시하기엔 중국 플랫폼들의 성장세가 거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업체들의 수수료를 받지 않는 조건을 내걸며 브랜드들을 입점시키고 있는데 이는 동사가 공들이고 있는 브랜드 스토어와 일부 겹친다"며 "알리에 입점하는 브랜드가 늘어날수록 동사의 브랜드스토어 거래액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네이버가 대형 브랜드들의 마케팅, 고객 데이터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 준다는 점에서 차별화되고, 작년 브랜드 스토어의 거래액 비중은 13%로 추정되며 그 비중은 상승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도착 보장과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 유료화가 시작됐고 올해 상반기 내 실적으로 증명해야 시장의 우려를 떨쳐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커머스 사업에는 위협이지만 본격적으로 중국 플랫폼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수 있어 광고 사업에는 기회일 수 있다"며 "네이버의 웹 및 모바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고려했을 때 광고 집행 비중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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