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1350원대에 바짝 다가서며 연고점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7일 12시 38분 달러·원 환율은 1348.3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넘어섰다. 지난 고점은 지난 1월 17일 1346.7원이다.

이같은 원화 약세는 이날 일본 엔화와 위안화 모두 약세를 보이는 것에 동조한 결과로 해석된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51.97엔까지 올라 1990년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무라 나오키 일본은행 심의위원이 강연에서 "천천히, 하지만 착실히 금융정책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며 "대규모 금융완화를 잘 마무리하려면 향후 통화정책의 고삐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한 것이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달러·위안화 역시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3거래일 만에 위안화 환율을 절하 고시하자 7.25 위안대까지 오르며 약세가 심화됐다.

앞서 지난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높아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달러·원 환율은 17.4원 내린 1322.4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미국 제조업 지수 등이 호조를 보이고 주요 통화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루만에 낙폭을 되돌리며 다시 강세로 전환했다.

한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104.4선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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