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사이언스파크 본사 전경. (LG이노텍) ⓒ News1 강태우 기자
LG이노텍 사이언스파크 본사 전경. (LG이노텍) 

 

 하이투자증권은 29일 LG이노텍(011070)의 목표주가를 15.2% 하향했다. 애플 아이폰 점유율 하락, AI 전략에 대한 의구심을 반영해서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조정한다"며 "아이폰 점유율 하락에 대한 걱정, 나아가 애플의 인공지능(AI) 전략에 대한 의심으로 주가 부진이 장기화되며 연초대비 주가가 18%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기 아이폰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경량화 AI 모델로 구현할 수 있는 기능에는 당장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클라우드 기반 AI 구현을 위해 구글 등 여타 빅테크 업체와 협업할 것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어떤 부분에서 여타 경쟁사와 차별화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저점 매수가 유효한 구간이라는 의견도 제기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기존 추정치 대비 2%, 38% 늘어난 4조 8000억 원 1463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고 연구원은 "주가는 분명 과매도 구간인데,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을 것이고 수요 부진은 실제보다 과장되어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며 "여름을 타겟팅한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또 "모두가 오는 6월 10일로 결정된 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를 바라보고 있다"며 "애플이 iOS에 어떻게 AI를 담아낼지, 그리고 AI 전용 앱스토어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방향성이 확인된다면, 아이폰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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