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전력 서울본부 현판과 오피스텔 건물 내 전기 계량기의 모습. 사진은 레이어 합성. /뉴스1 ⓒ News1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전력 서울본부 현판과 오피스텔 건물 내 전기 계량기의 모습. 사진은 레이어 합성. 

 

 KB증권은 29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2만 3000원에서 2만 7000원으로 17.4% 높여 잡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전력판매마진이 늘어나 영업이익이 개선된다는 판단이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전력판매마진이 커져 한국전력의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조 원 개선되면서 턴어라운드(흑자전환)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한국전력이 2024년 1분기 매출액 23조 2000억 원, 영업이익 1조 80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배주주 순이익은 5895억 원 기록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2024년 1분기 평균 전력판매단가가 작년 말 수준에서 동결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9% 상승한 반면 전력조달단가는 같은 기간 31.8%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21일 산업부는 2분기 전기요금 조정단가를 발표하면서 원칙적으로는 ㎾h(킬로와트시당) 2.5원의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분기별 조정 단가 상한선인 +5원을 유지했다"면서 "그간 불충분한 요금 인상으로 인해 한국전력의 재무구조가 악화한 만큼 높은 전기요금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전력판매마진 확대에 더해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탠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정부가 밸류업 프류그램을 진행하는 가운데 상장공기업 경영평가에 주주환원 항목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면서 "한국전력은 과거 연속된 적자로 배당을 시행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큰 폭의 흑자전환을 달성하면서 배당 재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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