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사옥 전경.(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 사옥 전경.(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279570)가 충당금 부담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28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836억 원)보다 84.7% 감소한 규모다.

케이뱅크는 "신용대출 등 대출로 인한 충당금 규모가 늘면서 당기순이익도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 지난해 충당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29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361억 원)보다 115.1% 급증했다.

충당금 여파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지만 고객, 여수신 잔액, 충당금 적립 전 이익 등 핵심 지표는 성장을 계속 이어갔다.

케이뱅크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는 953만 명으로 전년보다 133만 명 늘었다. 수신잔액은 19조700억 원, 여신잔액은 13조8400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4조4600억 원(30.6%), 3조600억 원(28.4%) 증가했다.

여수신의 안정적인 성장에 지난해 이자이익은 450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3852억 원) 대비 16.9%(652억 원) 늘었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338억 원으로 전년 65억 원의 5배 이상(420%)으로 증가했다.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에 따라 경기 악화에 대응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NPL커버리지비율은 전년 185%에서 지난해 말 250.1%까지 대폭 늘었다.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은 것은 물론 지난해 말 4대 은행 평균(245.7%)보다 높은 수준이다.

비용효율성은 더욱 개선되며 인터넷은행의 장점인 원가 혁신을 이어갔다. 지난해 케이뱅크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0.9%로 전년 37.5%에서 더욱 낮아지며 은행권 최고 수준의 비용 경쟁력을 보였다. 케이뱅크 지난해 순이자마진(NIM)은 2.35%, 연체율은 0.96%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2%였다.

상생금융에도 적극 나섰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총 세 번에 걸쳐 중저신용대출 금리를 낮추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연간으로 1조3200억 원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했다. 지난해 말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9.1%로 전년 25.1% 대비 4%p 늘었다.

케이뱅크는 올해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 투자 허브 △Tech 리딩 뱅크 등 주요 목표에 매진해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다양한 고객 혜택과 금리 강점으로 올해 들어 일평균 신규 고객 증가가 이미 전년 고객 증가 50%를 달성했다"며 "케이뱅크는 이 같은 기반 위에서 올해는 더욱 빠르게 성장해 생활 속의 케이뱅크, No1. 인터넷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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