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발표한 올해 평균 임금 인상안을 두고 삼성전자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노사협의회와 임금 조정 협의를 거쳐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이날 오후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렇게 (임금 인상안을) 급작스럽게 발표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일차적으로 월요일(4월 1일) 집행부와 대의원들이 화성에 위치한 DSR타워에 집합해 피플(인사)팀과 노사협의회에 따져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을 시작으로 파업까지도 결단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사측과의 협상 결렬과 조정 중지로 쟁의권을 확보한 전삼노는 다음 달 5일까지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전날(28일) 오후 5시 기준 총 2만1012명 중 83.76%가 참여했다. 전삼노는 현재 투표가 진행 중이지만 곧장 쟁의행위에 돌입하고 파업까지도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삼노는 6.5%의 임금 인상과 유급휴가 1일 추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임금 인상안과 함께 배우자 출산 휴가 3회 분할 사용 등 복리후생 제도도 손보기로 했다.
한편 전삼노 가입자 수는 이날 오후 16시 기준 2만3332명이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12만명) 중 19.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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