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제휴 넓히고 고객자산 늘려줄 인력파워 업그레이드

증권사 FY2008 경영전략■하나대투증권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하나대투증권은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 차분히 준비해나가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투자업무의 겸영 허용을 통한 다양한 금융 솔루션 제공과 자기자본투자(PI) 등을 위한 대형화(자기자본 확충)가 필수적이라는 인식 하에 자통법 시행으로 예상되는 금융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우선 금융 서비스가 결국 고객의 니즈를 위에 존재하므로 일차적으로는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에 따라 투자자문업무가 더욱 확대되고 진정한 자산관리 영업이 정착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또한 파생상품 등 무한한 금융상품의 제공으로 그동안 주식, 부동산 등에 한정된 자기자본투자가 회사의 역량에 따라 차별화 되어 그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존 IB업무는 물론 PEF 등 PI투자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자통법에 대한 하나대투증권의 대응 방향은 크게 기존 고객자산관리 업무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업무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업무 역량의 확보,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부담할 수 있는 자기자본의 확충, 창의적인 상품 제공을 위한 인력 양성 및 업무 제휴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특히 금융그룹의 장점을 살려 유사 사업군별 시너지 효과를 위한 매트릭스 조직 개편을 추진 중에 있다.

☆고객자산관리 업무 강화

하나대투증권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수익증권 판매 부문에서 국내 M/S(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여 업계 Market Leader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웰스케어센터’ 를 설치했으며, 고객의 효율적인 자산 배분 및 사후 관리를 위한 ‘포트폴리오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원스톱으로 고객의 성향 분석에서부터 자산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펀드클리닉’ 서비스를 도입해 주목을 끌었다.

하나대투증권은 또 향후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고객에게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산관리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2% 수준에 머물러 있는 브로커리지 부문에서도 그룹 관계사들의 고객 기반을 활용해 주식시장 점유율 5% 이상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며, 지난달 하나IB증권의 리테일 부문을 양수하고 리서치 부문을 업계 상위의 파워로 보강해 대형 증권사와 대등한 면모를 갖췄다.

☆자기자본의 확충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2월 고유계정 및 부동산 등 자기자본 투자확충을 위해 하나금융지주의 유상증자를 통해 1,000억원의 자기자본을 늘렸다. 또 고객자산관리 업무 강화, 기업금융 및 부동산금융 확대, 고유계정 자산운용 등을 통한 수익다변화로 FY2007년 중 당기순이익 2,500억원을 시현했으며, 올 3월에는 9,000억원 수준으로 자기자본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대투증권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순이익 시현을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동시에 하나금융지주의 협조를 통한 유상증자로 초대형 금융투자회사의 면모에 맞는 자기자본 규모로 더욱 확충할 예정이다.

☆상품 제공 능력 강화

하나대투증권은 다양한 상품 제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내부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해외 MBA, KAIST 금융공학 과정 등 직원연수를 크게 늘렸으며, 필요시 능력있는 외부 인사를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룹의 상품 공급 핵심인 하나UBS자산운용을 세계적인 금융그룹인 UBS와 합작, 선진금융기법을 바탕으로 상품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11월 싱가포르에 국내 최초의 헤지펀드 전문운용사인 ‘HFG Investments’를 설립하고 최초의 헤지펀드인 ‘HFG Korea 1호’의 운용을 개시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는 자통법 시행으로 예상되는 신규 상품 공급의 선도적인 역할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자기자본 투자와 업무영역 확대

하나대투증권은 올 3월 신탁업을 인가 받았으며 현재 장외파생 업무 진출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올해 주식 및 파생상품 등의 PI 투자 범위와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외파생상품 업무 인가와 더불어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금리 하락에 대비한 채권투자, 해외부동산까지 PI투자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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