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경기회복 기대감에 주식시장이 랠리를 펼치는 한편 안전자산인 달러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위험자산인 상품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달러 지수는 지난해 9월말 이래 최저치 수준까지 하락했다. 3월 고점으로부터는 14% 하락한 수치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외환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들은 현재 상품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주요 21개 상품선물 가격을 묶어 놓은 CRB 지수는 지난 11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됐다. 이 지수는 지난 1개월 동안 무려 15%나 급등했다.
 
현재 상품시장은 주식시장의 '서머랠리'에 주목하면서 지난 7월8일 이후 동반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간밤 미국 주식시장에서 S&P500지수는 지난해 11월4일 이후 처음으로 1000선을 돌파했다. 이는 3월9일 저점에 비해 무려 48%나 상승한 수치다.
 
미국외에 해외시장 전망도 더욱 밝아졌다. 아래의 표를 참조하라.
 



나라
지수
현재수준


인도
센섹스 30    
14개월래 고점


중국
상해종합
12개월래 고점


한국
코스피
12개월래 고점


멕시코
IPC
12개월래 고점


홍콩
항셍
11개월래 고점


브라질
보베스파
11개월래 고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
11개월래 고점


영국
FTSE
10개월래 고점


독일
닥스
10개월래 고점


일본
니케이 225
10개월래 고점


프랑스
CAC 40
9개월래 고점


호주
ASX
9개월래 고점

 
 
해외시장 랠리에 힘입어 상품시장 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일까?
 
 



상품
% 변동


구리
28% ↑


휘발유
26% ↑


원유
19% ↑


천연가스
19% ↑


백금
13% ↑



5% ↑

 

이같은 전망에 대해 가트만 레터의 창립자인 데니스 가트만은 상품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아직 랠리를 말하기엔 이르다는 의견을 냈다.
 
가트만은 우선 최근 수주간 경제 회복 전망이 오락가락 하는 통에 상품가격 역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주 발표된 몇몇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은 원유와 구리 가격을 상승시키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다만 가트만은 "투기세력이 개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상품 투자자 중 일부만이 극단적으로 단기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장기적인 포지션을 유지한다는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려는 투기자가 있다면 팔려는 투기자도 있다"고 덧붙였다.
 
원유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트만은 유가가 배럴당 75달러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에 회의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가트만은 "특히 휘발유 가격은 소비심리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은 휘발유가 3달러 오르면 구입을 중단한다"며 "만약 4달러 오른다면 이는 분명한 '꼭지'"라고 경고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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