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단기금융상품으로 시중자금을 끌어모았던 머니마켓펀드(MMF)가 설정액 100조원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MMF설정액은 지난 13일 기준 100조 3705억원을 기록했다.
 
MMF는 금융시장 불안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꾸준히 몰리며 지난 3월 16일 126조 6264억원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주식시장의 상승과 맞물려 감소세로 지속면서 지난 1월8일 101조 2406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8개월만에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특히, MMF자금 증감은 주로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 법인기관들이 주도했다.
 
실제로 MMF상승세가 시작된 지난 2008년 9월 30일(62조 3306억원)부터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올 3월 16일(126조 6264억원)까지 MMF는무려 64조2858억원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법인자금이 약 57조원 증가해 전체 증감분의 90%를 차지했다.
 
최근 MMF감소 역시 법인자금의 이탈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3월 MMF자금이 126조원에서 현재까지 약 26조원 가량 감소하는 동안 법인 자금은 같은기간 21조원이나 빠져나간 것이다.
 
이 같은 MMF자금 감소 이유로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인하로 수익률이 저조된데다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회복조짐을 나타내면서 시중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법인 MMF자금 중심으로 자금이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부동산시장으로의 이동, 기업들의 투자자금 집행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정확한 이동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도 "코스피지수가 반등을 시작한 시점부터 MMF감소가 진행돼왔다"며 "MMF에서 빠진 자금이 주식시장으로유입됐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상관관계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자료: 금융투자협회)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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