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4일 “그동안 얘기된 대출기준에 대한 불만 등을 해소하기 위해 2월 말께 대출기준의 개선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신용자 신용회복 지원을 위해 대출금과 이자를 성실히 낸 사람에 한해서는 일부 이자를 되돌려 주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김 이사장은 “최근 한두 개 기업이 추가로 미소금융재단 설립의사를 표시했다”며 “2차 지점 개설을 추진해 상반기 중 40개 내외의 지점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미소금융중앙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미소금융재단 지역지점을 방문해 상담을 한 인원은 5872명이다.
이 중 대출 가능자는 1938명(33%)로 10명 중 3명만 대출이 가능한 실정이다. 지난 13일까지 실제로 대출은 받은 사람은 20명에 불과했다. 이들 대부분도 500만원 이하 소액 지원을 받는 무등록 사업자였고 한도가 1000만~5000만 원인 상품들은 한 달 정도 시간이 필요해 실제 대출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렇듯 대출 실적이 미미한 이유는 미소금융의 대출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롭게 때문.
미소금융은 무담보 대출이지만 보유 재산 대비 빚이 50%를 넘거나 대도시(특별.광역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기준으로 1억 3500만원 이상 재산이 있으면 대출이 안된다. 재산에는 전세자금, 가게 임대 보증금도 포함되기 때문에 웬만한 작은 가게라도 가진 사람이라면 사실상 대출이 불가능하다.
김주열 우리은행 을지로 미소금융 차장은 "실제 10명 정도가 찾아오면 이 중 7~8명은 대출 자격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렇듯 대출 상담을 갔다가 헛걸음을 하지 않기 위해선 먼저 '한국이지론(www.egloan.co.kr)에서 미소금융 신청자격 조회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고객센터(전화 1600-3500)로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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