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 이정환 이사장 취임

증권선물거래소(KRX) 이정환 신임 이사장(사진)이 21일 부산 증권선물거래소 본사 사옥 3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2기 신경영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KRX 통합 2기를 이끌어갈 이 이사장이 향후 추진하게 될 신경영 3개년 계획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 △유가증권, 코스닥 파생상품 시장 발전 △코스닥 예비학교 개설, 상장 컨설팅 그룹 설치 △파생상품시장 R&D투자 확대, 글로벌화 △공적규제 완화 건의 △지배구조 개선 △투자금융타운 조성 등으로 압축된다.

이 이사장은 이 가운데 차세대 시스템 개발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목했다.

이 이사장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은 시장 전체 비용의 획기적 절감을 위해 한치의 차질도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스닥시장은 성장성과 기술력에 바탕을 두고 상장 요건과 심사기준 등을 세분화해 특성있는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코스닥 예비학교 개설, 상장 컨설팅그룹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글로벌 경영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파생상품 시장은 R&D 투자를 늘리고 글로벌 거래소와 전략적인 제휴를 넓혀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포석이다.

이 이사장은 “제도혁신과 시스템 선진화를 통해 글로벌 거래소로서의 역량을 축적하고, 캄보디아를 비롯한 신흥시장 설립사업 등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와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의 일하는 자세와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직적인 업무방식을 벗어던져야 하는데 지난 경험을 통해 스스로 만든 규정에 얽매여 해야 할 일을 못한다고 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지적하며 “틀린 규정은 바꿔서라도 꼭 한다는 적극적인 업무방식이 필요하다”고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에 앞서 KRX는 20일 서울사옥 21층 대회의실에서 주식회사 형태의 통합거래소 출범후 세번째인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영업이익 2,074억원, 당기순이익 1,592억원의 제3기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주당 1,700원을 현금배당키로 결정했다. 배당성향은 20.5%.

이는 전년(주당 950원) 대비 78.9%가 증가한 수준이다.

총배당금액은  327억원(주주수 :증권·선물사 등 43개사)이다.

KRX는 이날  이정환 신임 이사장 외에도 시장감시위원장에 이철환 (前 금융정보분석원장), 경영지원본부장에 이창호 (前 통계청장), 유가증권시장본부장에 이광수 (KRX 본부장보), 사외이사에 윤석헌(한림대 교수), 윤대희(前 국무조정실장), 심인숙(중앙대 교수) 씨를 각각 선임했다.

아울러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 주상룡(홍익대 교수), 김성태(대우증권 사장)씨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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