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경제를 둘러싼 불안요인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은행권이 앞다퉈 금 신탁상품을 내놓고 있다. 은행 영업점에서 금 신탁상품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는 전언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실물 금을 담은 신탁상품을 오는 11월쯤 출시할 예정이다.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거래에 부응하면서 고객에게는 효율적인 비과세 분산투자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KEB하나은행도 금 신탁상품 출시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달 각각 1만5638g, 3만3390g 규모의 골드바를 판매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한국거래소(KRX)의 골드바를 매입하는 'KB골드바 신탁'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은행권 첫 금 관련 신탁상품이다. 지난 4월에는 금 실물을 상속 또는 증여할 수 있는 유언대용 신탁 상품인 'KB위대한유산 신탁'도 내놨다.

IBK기업은행도 2018년부터 KRX의 금 현물에 투자하는 'IBK 골드모아 신탁'을 판매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활동계좌는 1898좌(247억원)로 평균 수익률은 12.3%에 달한다는 게 기업은행의 설명이다.

김문이 KB국민은행 팀장은 "거래소에서 금이 투명하게 거래된다는 강점이 있다. 금 상품 특성상 고객 전체 자산의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분산투자 차원에서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거래소 골드바 상품 매매차익이 비과세되고, 고객이 원하면 금 실물로 찾아가실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고객들의 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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