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외형성장은 양호, 수익성은 부진

두산건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은 각각 4,808억원, 2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1%, 16%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86억원으로 중앙대 관련 기부금 140억원이 발생하면서 81.4%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73% 감소한 89억원.

매출액은 비교적 선방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망스런 수준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실행원가율 조정 그리고 건설경기 부진으로 일부 공사 공정 지연으로 수익성이 급격하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 매출은 토목, 건축, 주택부문 모두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0%, 77.8%, 47.7% 증가해 외형성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판관비는 14.0% 줄었으나 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50.6% 증가한 5,943억원 수준이다.

신규 수주는 천안 국제비지니스 파크 등 건축부문의 약진에 따라 118.9% 증가한 8,278억원에 달한다.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84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4%가 늘어난 504억원을 기록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두산건설의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외형성장은 양호하나 수익성 확보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전반적인 수익성 둔화와 일회성비용을 반영하여 동사의 수익 추정을 하향 조정했으며, 목표주가도 종전 20,000원에서 12,000원으로 낮춰 제시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향후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 판관비율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은 ‘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도 두산건설의 목표주가를 종전 21,500원에서 15,000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은 ‘강력매수(stromg buy)’를 유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흡했지만 하반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시 수혜주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씨티그룹은 국내 주택경기 침체로 향후 수주량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며 두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19,200원에서 1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은 주가 방어 차원에서 지난달 중순 두산건설 주식을 각각 1만주씩 장내매수했으며, 특수관계인들도 1만3830주를 장내매수하는 등 최근 급락한 투자심리를 돌리기 위해 부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긍정적이다.

두산건설은 지난달 초 산업은행 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관련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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