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익 2569억원

한국씨티은행은 상반기에 2,5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2,549억원)보다 20억원이 증가한 수준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각각 0.96%, 13.56%를 기록했다. 새로운 Basel II 기준 하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10.4%, 9.4%로 추정된다.

지난해 상반기에 있었던 LG카드 주식 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을 감안할 경우 올 상반기 순이익 증가율은 37% 수준이다.

이처럼 순이익이 호조를 보인 것은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는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수익 증가와 더불어 비이자수익 호조, 그리고 효율적인 비용관리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순이자이익은 경쟁 심화 등으로 고객대출금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 자산의 최적화 노력에 힘입어 순이자마진이 전년의 2.55%에서 3.07%로 52bps 크게 개선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1.7% 증가한 6,523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이자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431억원 감소했지만, 주식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할 경우 전년동기 대비 632억원 증가했다. 이는 외환 및 파생상품 이익, 보험상품 판매 수수료 및 유가증권수탁관리 수수료 등의 호조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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