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전세계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금요일 FTSE 100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주식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닷컴' 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FT는 낮은 금리로 저축예금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오고 있고, 부동산 구입에 따른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개인투자자들의 최근 증시 참여를 늘리고 있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몇몇 국가의 증권 브로커들은 "개인투자자들의 파도"라고 표현했다.
 
주식시장은 지난 3월 저점 대비 50%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은 6개월 동안 진행된 증시 랠리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1주년을 맞은 지난주 주식시장은 가을 증시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FTSE100지수가 3.2%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FT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익스큐션온리 주식중개 기업을 통한 거래는 400만건 이상을 기록해 2000년 봄 수준을 넘어섰다. 시장자료업체인 컴피어도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량이 3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임스 브라운 컴피어 애널리스트는 “주식 거래가 거의 천장을 뛰어넘었지만, 거래량은 여전히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개인투자자들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앵거스 릭비 TD워터하우스 최고경영자(CEO)도 "개인 투자자들이 올들어 다시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 콘캐넌 핼리팩스셰어딜링 이사는 “1% 이하의 낮은 예금금리와 부동산 투자에 대한 우려로 더 많은 투자자가 증시로 몰려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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