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회장(대한항공 제공) 2020.4.27/뉴스1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3자연합'의 한 축인 반도그룹이 한진칼 주식 대부분을 매도했다. 이로써 한진그룹의 경영권 다툼은 사실상 종식됐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반도그룹 계열사인 대호개발 등은 한진칼 주식 1075만1000주를 매도했다. 이번 매도로 대호개발의 한진칼 지분율은 지난해 4월 16.88%에서 0.9%로 낮아졌다.

반도그룹은 델타항공과 LX판토스에 각각 1.68%, 3.83% 등을 매도했다. 델타항공은 이번 매수로 한진칼 지분율이 14.78%로 늘었다.

반도그룹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와 3자 연합을 결성해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캐스팅보트를 쥔 산업은행이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3자 연합의 도전은 실패했다.

지난 3월 사모펀드 KCGI가 호반건설에 한진칼 보유 주식 대부분을 팔고 경영권 싸움에서 손을 떼자 반도그룹도 지분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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